ㄱㄴ가라오케 레전드썰푼다
가라오케에서 진짜 내 스타일인 사람 발견해서 용기 내서 번호 달라고 함. 그 사람이 날 빤히 보더니 자기 방으로 잠깐 들어오래.
방에 들어갔더니 조명 다 끄고 단둘이 남았음. 그 사람이 내 넥타이를 살짝 당기면서 "이런 데 자주 와요?" 묻는데 목소리가 진짜 미쳤더라고. 오늘 사고 치나 싶어서 "자주 안 와요, 그쪽이 처음이에요" 했더니...
갑자기 조명 탁 켜면서 하는 말. "다행이네. 나 여기 사장인데, 너희 방 술 너무 많이 남겼더라. 아까우니까 다 마시고 가. 번호는 술 다 마시면 줄게."
결국 새벽 4시까지 남은 양주 꾸역꾸역 다 마시고 번호 받았는데, 저장해보니 이름이 [가라오케 예약문의] 였음. 장사 잘하시더라 사장님...